후지, 미놀타, 소니에서 연속 자동초점기능을 선보였는데,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프레임 내에서 움직이는 동안 대상물에 락(lock)을 유지해 움직이는 것을 촬영했을 때 나타나던 정찰 카메라가 찍은 듯한 흐릿함을 제거했다. 캐논의 플렉시존은 뒤쪽의 컨트롤러가 달려있어 LCD 화면 안에서 초점 대상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기념물 앞에 서있는 인물을 촬영할 때 유리하다. 소니의 홀로그램 AF 저조명 레이저 포커스 어시스트(사진)는 대상물에 레이저 막을 투사해서 빛이 약해도 카메라가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한다. 물론 이처럼 분리된 기능들이 하나로 통합되고 자동화되어야 진정한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초점을 맞추면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