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가장 최근 지방 수치를 쟀을 때는 10%(식이요법과 한주에 8시간씩 자전거를 탄 것에 비하면 놀랄만한 일은 아님)였다. 물론 내가 가끔 앞뒤 안 가리고 나초 접시에 코를 박는 일이 사실이지만, 역시 PFA가 잘못된 평가를 내린 것이다. 전기 장애를 측정하는 체지방 분석기는 3%가량 오차가 발생한다. 수분 수준이 낮거나 기온이 높은 경우에는 오차 범위도 커진다.
하지만 70%나 왜곡된다면? 병원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정확하지만 비싼 방법 없이도 체지방을 정말 재보고 싶다면 PFA는 동기 유발이나 진행 상황 측정 정도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내 경우에는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같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 앞에서 내 셔츠를 벗어 몸매를 과시할 생각이다. 이 편이 100달러나 저렴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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