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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녹화방식 표준 놓고 경쟁

DVD-RW, DVD+RW, DVD-RAM 등 DVD 표준에 관한 포맷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앞으로 2년간 DVD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되는 블루 레이저 DVD 레코더의 출시로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일명 블루 레이(Blue-Ray) 레코더는 405 나노미터 블루 레이저로 TV 프로그램 13시간 분량 또는 HDTV 2시간 분량을 27GB 디스크에 저장한다. 이에 반해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레코더는 레드 레이저를 사용한다. 레드 레이저는 파장이 길어 디스크 한 장에 4.7GB 정도를 저장한다. 앞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블루 레이 레코더로 만든 디스크는 저장 용량이 큰 장점에 비해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다. 즉 블루 레이 디스크는 현재 시판되고 있는 레드 레이저 DVD 플레이어로는 재생이 불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DVD나 CD를 보기 위해서는 블루 레이 레코더에 레드 레이저를 따로 장착해야 하는데, 이 장착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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