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에 관한 가장 권위있는 <파퓰러 사이언스>지만 기자 두 명이 동시에 감탄사를 내뱉을 만한 기술은 흔치 않다. 이러한 감탄을 유발한 것은 다름아닌 VKB사의 기술담당책임자 아미채 튬이 선 보인 신개념 키보드. 이 회사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다. 3.5cm X 3.5 cm X 6.6cm 크기인 이 장치는 키보드가 아닌 작은 프로젝터로 쿼티(QWERTY) 방식 키보드를 책상 위에 완벽히 투사한다. 투사된 글자나 숫자 자판을 누르면 PDA나 휴대폰을 누를 때처럼 경쾌한 소리를 낸다. 본지가 실시한 비공식 실험에서 이 기기는 어떠한 오류도 내지 않았다. VKB사는 키보드의 작동법에 대해 적외선 감지기를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발표하지 않았다. 올 연말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 기술을 완전히 적용한 장비는 2년 정도 기다려야 할 듯. 가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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