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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스스로 젖을 짜는 시대

유럽의 낙농가는 예나 지금이나 그림처럼 아름답다. 그런데 지난 10년 사이 유럽낙농가에는 미국의 농장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갖추었다. 바로 로봇 착유 기술이다. 유럽 인건비가 미국보다 높은 까닭에 유럽 낙농가의 절반 이상은 사람이 없어도 하루 24시간 소젖을 짜는 기계(위 그림 참조)를 갖춰놓은 것이다. 그래서 최근 미국농가들도 위스콘신주 매디슨에 본사를 둔 보우-매틱사와 네덜란드의 렐리사가 제작한 이 기계에 드디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펜실베니아주 게티스버그에 있는 메이슨 딕슨 농장은 장비 도입 이후 생산량이 약 10% 정도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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