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폭스바겐의 파에톤 생산라인 공개

유리로 된 벽과 판자가 비스듬히 깔린 바닥. 보통 사람들은 이런 공간을 주차장으로 만드는 것은 고사하고 이런 곳에 주차하는 꿈조차 갖기도 쉽지 않다. 그런데 독일의 드레스덴에 있는 한 제조 공장이 바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파에톤(Phaeton)’이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만들어내는 이 호화로운 생산라인은 올 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방음 효과를 내는 유리가 190만 7천 미터나 쓰여 L자 모양의 공장 건물을 감싸고 있으며 고객들은 특수 모니터를 통해 자신이 타게 될 자동차가 조립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컨베이어 벨트는 하나도 없으며 대신 새시만이 슬레이트 벨트에 얹혀 있다. 이 벨트는 전자기를 이용한 모터에서 동력을 받아 부품들을 앞으로 이동시킨다.
전 과정이 공개돼 투명공장(transparent factory)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공장은 자동차 전시실과 테마 공원까지 갖추고 있으며 드라이브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이벤트 홀도 있다. 또한 반 지하에 만들어진 시험주행시설에는 세차장과 주유소도 있다. 엔지니어들은 완성된 자동차를 최종 점검한 후, 출고할 채비를 끝낸다.

1930년대 들어 일반인들에게 판매할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폭스바겐은 이러한 공장을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파에톤’은 딱정벌레차인 ‘비틀’과는 다르다. 6.0리터의 W12엔진을 탑재한 이 승용차는 9만 달러에 시판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