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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복제 방지 CD 첫 시판

유니버설뮤직그룹은 최근 액션영화‘분노의 질주’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음반을 복제 차단형 CD로 실험용이 아닌 상업용으로는 처음 출시했다. 이 무단복제 방지CD는 외관상으로는 다른 제품과 차이가 없으나 전자 잠금장치가 내장돼 있어 컴퓨터나 DVD 등을 통한 디지털 복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대신 일반 카세트 레코더에서나 윈도 개인용 컴퓨터를 통한 아날로그 복제는 가능하지만 이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음질이 떨어지는 단점 때문에‘해적판’을 양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복제는 신속하고 간편한 방식으로 복제가 가능해 무단복제의 원흉으로 지목돼 왔다. 유니버설측은 이 음반에“일부 컴퓨터나 DVD 게임콘솔 등에서 재생되지 않을 수 있다”는 복제방지용 경고문구를 부착해 지난달 18일부터 판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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