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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기를 앞서가는 새 비행기

기업의 중역들이 이용하는 제트기는 그동안 높은 지위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르네상스 리서치’라는 회사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트기의 제트엔진에 맞서 역사상 가장 빠른 프로펠러 비행기설계에 몰두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대 중형제트기를 대체할 프로펠러 비행기의 제작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이 회사의 샘 보스필드 회장은 우선 첫 단계로 최첨단 피스톤 엔진을 사용한 경주용 비행기를 제작할 계획이다. 피스톤엔진은 크기만 더 클 뿐 자동차 엔진과 비슷한데 2차 대전 직후 대형 비행기에서는 그 자취를 감췄다. 오늘날 민간(상업용)항공기 엔진으로는 제트엔진 아니면 터보프롭 엔진을 사용하는데 둘 모두 상당한 동력을 자랑하지만 연료를 엄청 소모하는 터빈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비행기 연료비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스필드 회장은 제트엔진 비행기에 비해 연료가 3분의 1이나 절약되면서 비행속도가 동일하기 때문에 자사의 피스톤 엔진비행기가 큰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르네상스사의 프로펠러 비행기의 핵심은 바로 1,000평방 인치짜리 V12엔진으로 전자 연료 주입이다. 엔진성능 및 효율성을 검사하는 시스템 역시 이 비행기만의 특이한 점이다. 비행기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 이 엔진은 꼬리 쪽에 달린 프로펠러로 동력을 공급하며 전방과 후방동체도 가운데 엔진에 맞는 형태로 제작됐다. 후방 프로펠러는 비행기의 안정성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다.



이 비행기는 엔진의 어느 한 부분이 고장나더라도 비행기는 아무 영향도 받지 않고 비행을 계속할 수 있으므로 장기 비행의 안전도를 한단계 높였다고 할 수 있다. 보스필드 회장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마하 0.8에서 0.82의 속도로 파리와 시카고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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