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에서 ‘평범한 세단을 위한 해결책’이라고 선전하고 있는 이 2002년형 알티마는 스타일면에서는 그다지 독특하다고 할 수 없지만,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보다 스포티해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예를 들어, 후방 램프는 대형 모터사이클의 배기관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캠리나 어코드와 마찬가지로 알티마도 이제 4실린더 엔진이나 V6 엔진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V6 엔진은 동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두 가지 엔진 모두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신형 3.5리터 DOHC 24밸브 V6엔진은 240마력의 출력과 34.1kgm의 토크를 낸다.
캘리포니아 근교에서 닛산의 주력 기종인 맥시마와 함께 알티마를 테스트했다. 맥시마 역시 동일한 V6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출력은 20마력 정도 높다. 그렇기는 해도 신형 알티마가 맥시마보다는 크기가 더 크다. 결과적으로 맥시마는 외부의 경쟁 모델뿐만 아니라 자체 모델인 알티마와도 경쟁을 해야 할 상황을 맞은 것이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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