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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GIS 통합프로그램 개발

1/5000 축적의 정밀지형도 상에서 문화유적 분포지를 신속하게 검색, 수정하고 문화유적의 입지환경을 분석함으로써 아직 확인되지 않는 문화유적의 분포지를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 양동윤 박사팀(제4기 지질팀)은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지리정보시스템(GIS) 통합프로그램 제작 및 분포지도 데이터베이스(DB)화 사업의 하나로‘문화재 GIS 통합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문화재청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는 2006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자료처리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1/5000 축척의 수치지형도 상에서 문화유적 분포지를 신속하게 검색할 수 있다.



또 실무자를 위해 문화유적 분포 자료를 쉽게 수정할 수 있으며 문화재보호법에 명시된 건설 예정지로부터 500m 범위 내와 임의의 거리를 지정, 문화유적 분포를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밖에 3차원 웹뷰어 기능을 추가, 유적지 주변의 지형분포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양 박사는“이 프로그램이 실용화되면 한국형 문화재 분포지 예측기술을 확보, 아직 조사되지 않은 문화재를 보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토개발 계획시 매장문화재 분포 지역을 우회함으로써 공사비용을 절감하고 행정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popsc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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