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수익률 300%를 넘어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는 2023년 5월 16일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306.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 90.0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성과의 배경으로는 시장 국면에 맞춘 기민한 리밸런싱 전략이 꼽힌다. 상장 초기에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비중을 확대해 상승 국면의 수익을 극대화했다. 이후 인공지능 거품론이 부각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서자 실적 가시성이 높은 AI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센터 확장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옮겼다. 팔란티어와 앱러빈 등 소프트웨어 기업과 버티브 홀딩스, GE버노바 등 인프라 종목으로의 이동이 하락 방어와 추가 수익 창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차기 주도 테마를 선제적으로 편입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지를 포함한 AI 인프라와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 핵심 기업을 비롯해 로봇과 피지컬 AI 영역까지 투자 범위를 넓혔다. 현대오토에버와 같은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테마를 조기에 담은 점도 차별화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약 1조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 편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지난해 10월 순자산 1조 원을 넘어선 이후에도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300%를 넘는 수익률은 단순한 시장 추세가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도주를 지속적으로 교체해 온 액티브 운용의 결과”라며 “패시브 ETF가 담기 어려운 ‘제2의 엔비디아’와 ‘제2의 팔란티어’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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