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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파에 천연가스 가격 일주일 새 40%↑…ETN ‘불기둥’

"유럽 1월 기온 2018년 이후 최저 전망"

북극 한파 남하에 북미 천연가스도 '비상'

레버리지 상품, ETN 수익률 1~10위 독식

현대LNG해운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송 선박. 사진 제공=현대LNG해운




글로벌 한파가 천연가스 시장을 뒤흔들면서 관련 상장지수증권(ETN)이 ‘불기둥’을 뿜었다. 유럽의 난방 수요가 급증한 데다 미국에도 한파가 예보되며 수급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3~21일) 동안 ‘신한 블룸버그 2배 천연가스 선물 ETN’은 46.37% 급등하며 전체 ETN 가운데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천연가스 레버리지 상품들이 4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ETN 수익률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유럽 지역의 1월 평균기온이 2018년 이후 최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세를 보인 영향이다.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TTF 선물은 이달 8일부터 일주일 만에 약 37% 뛰었다. 특히 유럽의 낮은 재고율로 공급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기온 하락까지 겹치며 가격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분석이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는 예상보다 온화한 기후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했던 만큼 최근 반등 과정에서 대규모 쇼트커버(매도 포지션 청산)가 유입되며 상승 폭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미 지역에도 강한 한파가 예고돼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헨리허브(HH) 가스 가격 역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제트기류 약화로 북극 한파가 남하하면서 이달 말까지 전 세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미국 북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루 만에 2배로 뛰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김광래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한파 전망으로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이라며 “이란의 반정부 시위와 그에 대한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 그린란드를 둘러싼 유럽과 미국의 갈등 등 지정학적 변수도 남아 있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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