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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VA, AI·로봇 등에 1267억 투자…AUM 2.9조 달성

17곳 투자…해외 투자 비중은 45%

1500억 규모 '소버린AI펀드' 결성

국내 AI·딥테크 생태계 확장 박차





국내 벤처캐피털(VC)인 SBVA가 지난해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국내외 벤처·스타트업에 베팅하며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전체 투자 가운데 AI와 로봇 분야 스타트업 비중이 가장 높았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투자를 확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SBVA는 지난해 17곳의 국내외 스타트업에 1267억 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분야별 투자금액 비중은 △AI 44% △로봇 27% △커머스 11% △콘텐츠 10% △헬스케어 4% 등이다. 지역별로는 △한국 54% △미국 39% △일본 6%로 나타났다.

SBVA 관계자는 "AI, 로봇, 콘텐츠, 커머스, 헬스케어 등으로, 특히 위성영상 AI, 드론 AI, 사족보행 로봇, 바나듐 이온 배터리 등 딥테크 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AI 분야의 텔레픽스, 에리두 코퍼레이션, 로봇 본야의 라이온로보틱스, 택타 시스템즈 등을 들었다. 또 커머스분야에서는 당근마켓과 마인이스를 꼽았다.

SBVA는 지난해 투자 집행뿐 아니라 신규 펀드 결성에서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12월 1500억 원 규모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를 결성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SBVA는 2조 9000억 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 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출자사업의 스케일업 AI 융합 분야 운용사(GP)로 선정돼 결성됐다.

SBVA는 올해도 그동안의 투자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중점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루닛(328130), 수아랩, 토모큐브(475960), 업스테이지 등 AI 스타트업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및 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초기부터 성장, 후속 투자로 이어지는 3단계 전략을 통해 소수 정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적 파트너십 연결, 해외 사업 연계 투자 등을 지원해 포트폴리오사의 실질적인 밸류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준표 SBVA 대표는 "2025년은 AI·딥테크 분야에서 선제 투자와 회수 성과가 동시에 가시화된 해로, 이 같은 경험과 투자 실적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기술 주권과 미래 산업을 이끌 AI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글로벌 투자 역량을 활용해 소버린 AI 시대를 대표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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