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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주문 폭주에…구인공고 500% 폭증

제작·포장 전담인력 늘리고

물량 확보 납품경쟁도 치열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직원이 ‘두바이 쫀득 쿠키’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김예솔 기자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의 열기가 아르바이트 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인력만으로는 감당이 어려워진 카페들은 제작·포장 전담 인력을 추가로 구하기 위해 채용 사이트 등을 두드리고 있다.

22일 채용 플랫폼 알바몬에 따르면 1월 16일 기준으로 ‘두쫀쿠’ 키워드가 포함된 제작·포장 아르바이트 공고 수는 전월 대비 약 500% 증가했다. 알바몬 측은 1월 전체로 환산하면 증가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실제 한 카페에서는 월급 280만 원 수준의 두쫀쿠 제조 전담 인력을 모집하는 공고도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이 모(42) 씨는 급증한 두쫀쿠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매장 내에 자체 제작 공간을 마련했다. 매일 6~7명의 직원이 필링 제조와 실링 작업 등을 나눠 맡으며 하루 500개 이상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다. 이 씨는 “원래 알바 3명으로 운영했지만 도저히 충당이 불가능해 단기 공고를 올렸다”며 “하루 1000개까지 나가는 매장도 많아 물량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두쫀쿠 광풍은 납품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카페 납품 전문 업체와 프랜차이즈에 납품하는 수제 전문 공장들은 두쫀쿠 제작 물량이 늘며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는 “카페에서 만드는 것으로는 물량을 충당하기 어려워 빠르게 공장과 계약을 맺었다”며 “공급 물량이 한정돼 있어 납품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영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쫀쿠 납품 업체’에 대한 문의글이 잇따르고 있다.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 이사장은 “두쫀쿠 유행이 최소 2~3월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그 기간 동안 단기 인력 수요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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