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의 플래그십 차량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3종을 공급한다. 차량은 스마트폰·노트북 등 정보기술(IT) 기기 대비 대당 패널 탑재량이 많아 향후 전기차 산업의 확장과 맞물려 회사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커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9X'에 차량용 OLED 3종을 공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9X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중국 내 50만 위안(약 1억원)급 대형 SUV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인기 모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차량에 △16형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16형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 △17형 RSE(Rear Seat Entertainment) 3종의 OLED를 공급 중이다.
CID와 PID는 각각 차량 1열 중앙, 조수석 앞에 배치된 디스플레이로 상황에 따라 하나의 화면이나 독립된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량 천장에 달린 17형 RSE는 양사가 세계 최초로 공동 개발한 '윙 스타일 슬라이딩 스크린'이 적용됐다. 차량 내부에 달린 레일을 통해 스크린 위치를 조절하는 기술이다. X9는 3열로 구성된 6인승 차량인데, 레일에 따라 2열과 3열 사이 88㎝를 이동하며 각 열에 최적화된 시야각을 제공한다.
회사는 프리미엄 차종을 중심으로 차량용 OLED 사업을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전기차는 기존 스마트폰·태블릿PC 등 IT 디바이스 대비 대당 탑재되는 패널 물량도 압도적으로 높다. 9X 한 대에 탑재되는 OLED 패널은 6.3인치 아이폰17프로 제품의 약 24개 분량이다. 중국 기업이 전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어 지커와의 협업 확대는 차량용 제품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향후 사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오토 영업담당 상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는 고휘도는 물론 완벽한 트루블랙 화질을 갖춰 고품격 모빌리티 경험을 완성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차량용 OLED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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