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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조달 비용 부담도 완화 [시그널]

목표액 9배 이상 자금 확보

낮은 금리서 조달 가능성 ↑

신용등급 상향 전망도 나와





LG유플러스(032640)(신용등급 AA0)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9배가 넘는 주문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500억 원 모집에 2조 3500억 원의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 3100억 원, 5년물 700억 원 8100억 원, 10년물 300억 원에 2300억 원이 응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 대표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 –1bp, 5년물 –5bp, 10년물 -33p에서 목표액을 채웠다. 금융통화위원회의 매파적 정책 전환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본발 약세 재료가 겹치며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AAA급’ 금리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으로 진단했다. 국내 과점 종합통신서비스 업체로서 사업 기반이 견고하며 상당히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력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통신 서비스 시장이 높은 경쟁 강도가 존재함에도 꾸준한 가입자 기반 확충, 데이터 사용 증가, 마케팅 비용 통제, 채산성이 우수한 5G 서비스 보급 확대 등에 힘입어 연결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 20% 중반대의 이익창출력을 견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수요예측에서 모든 트렌치(만기 구조)에 다수의 투자자가 회사의 개별 민평 대비 낮은 금리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평가사로부터는 AA등급으로 평가받았으나 투자자로부터는 AAA등급 이상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의 신용등급이 SK텔레콤(AAA), KT(AAA)와 두 단계 가량 차이 나는 것이 과하다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실제 두 신용평가사가 제시한 등급 상향 포인트를 이미 달성한 만큼 빠른 시일 내 회사의 등급 상향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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