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벤티지랩 “유한양행 공동 개발 ‘월 1회’ 맞는 비만약 곧 임상 진입”

■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인터뷰

고품질 대량생산 기술 내재화해 차별화

비만약 확장에 장기지속형 기술도 부상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18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벤티지랩




유한양행(000100)과 공동 개발 중인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 ‘YHP2402’는 월 1회 맞는 주사제의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했습니다. 조만간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

김주희 인벤티지랩(389470) 대표는 1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고품질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내재화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중 가장 많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약물이 천천히 체내에서 방출되도록 고분자의 마이크로스피어 형태로 만드는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비만약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플랫폼 기업과 앞다퉈 연구개발(R&D)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 유한양행과 각각 장기지속형 비만약을 공동 개발 중이다.



김 대표는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한 YHP2402는 장기지속형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해 빠른 시일 내 임상시험 진입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며 “인벤티지랩의 독자적인 방출 제어 기술은 같은 성분이라도 높은 생체이용률이 나오도록 한다는 점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중 최다 임상시험 결과로 증명됐다”고 귀띔했다. 생체이용률이 높으니 약효도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처럼 높은 품질의 마이크로스피어는 대량생산이 까다롭다. 다른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업들이 큰 부피의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든 다음 흔들거나 흩뿌려 대량생산하는 반면,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방법(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로 입자를 하나하나 만드는 방식이어서 난이도가 한층 높다. 김 대표는 “이론적으로는 이러한 기술로 생산한 마이크로스피어가 훨씬 고품질인 동시에 대량생산하기 어렵지만 인벤티지랩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대량생산 기술을 내재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난해 인수한 큐라티스 공장에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라인을 구축해 곧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 등과의 협력은 인벤티지랩의 이러한 경쟁력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해가는 과정인 셈이다. 김 대표는 “비만이나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처럼 장기 투여가 전제되고 글로벌 대량생산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제형 성능뿐 아니라 제조 관점에서의 실행 가능성이 핵심 경쟁력이 된다”며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력도 이러한 점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는 비만약이 MASH를 포함한 대사질환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환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공급·가격 경쟁과 더불어 평생 투약이 필요한 만성질환 치료제의 핵심 요건인 장기지속 제형 기술이 글로벌 기업의 중장기 개발 전략에서 차별화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