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1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찍으면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4000조 원을 돌파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4004조 879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월 5일 처음으로 2000조 원을 넘어선 뒤 3000조 원에(2025년 10월 15일) 도달하기까지는 약 4년 9개월이 걸렸지만 3000조 원에서 4000조 원으로 불어나는 데 소요된 시간은 불과 3개월이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9%(43.19포인트) 오른 4840.7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4800대에서 마감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지수는 올 들어 단 한 번도 하락하지 않고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336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오천피’까지는 불과 159.26포인트(3.29%)만을 남겨뒀다.
코스피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인 것은 전날 대만 TSMC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하면서 반도체,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투자심리가 더욱 견고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가 3.47% 오른 14만 8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5만 전자’를 눈앞에 뒀고 SK하이닉스(000660)도 0.93% 상승한 75만 6000원으로 다시 ‘75만 닉스’에 안착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며 시장 내 주도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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