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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라도 올라 타자"…신용융자잔액 29조로 역대 최대

■코스피 시총 4000조 돌파

1년새 75%↑…대형주에 집중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에서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5000 선 돌파마저 눈앞에 두자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끊임없이 불어나고 있다. 레버리지 투자는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로 이어져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최근 빚투는 대형주에 집중돼 있고 시가총액 대비 비중이 낮아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28조 7456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 15일(16조 4215억 원)과 비교했을 때는 75.0% 늘어날 정도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후 상환하지 않은 규모로 빚투를 가늠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최근 신용융자는 삼성전자(2조 8785억 원)와 SK하이닉스(1조 8445억 원) 등 대형 종목에 집중돼 있어 반대매매 리스크는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가파른 증시 상승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이 4000조 원을 웃돌면서 전체 시총 대비 비중은 낮아졌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등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4529조 2308억 원) 대비 신용융자 잔액 비중은 0.63%로 2024~2025년 평균인 0.71%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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