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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 英 임페리얼 칼리지 기술 파트너 선정…"MPS 장비 제공"

ProMEPS·MEPS-X 플랫폼 핵심 인프라로 제공

동물실험 대체 연구 허브 기술 파트너로 참여

김용태 멥스젠 대표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CIS 개소식에서 기조 강연(키노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멥스젠




미세생리시스템(MPS) 및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업 멥스젠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장 시스템 센터(Centre for Intestinal Systems, CIS)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CIS는 장 생물학, 염증성 장질환(IBD), 인체-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 오가노이드 및 장-온-칩(gut-on-a-chip) 기술 등 인체 기반 연구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연구 허브다. 지난 12일 런던 화이트시티(White City) 캠퍼스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학계, 임상, 산업계 관계자와 실제 연구 사용자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학술·산업 협력의 장을 이뤘다.



멥스젠은 CIS의 기술 파트너로서 미세생리시스템 자동화 장비 'ProMEPS®'와 생체조직칩 플랫폼 'MEPS-X 시리즈'를 센터의 핵심 연구 인프라로 제공한다. 전 세계 MPS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참여해 한국의 대표 MPS 기술 기업으로서 재현성 높은 MPS 모델의 자동화, 표준화 기술력을 통해 센터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국 내 학교, 병원 및 기업의 외부 연구자들은 장비를 직접 도입하지 않고도 서비스·교육·실증 형태로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연구 초기 단계에서 예비 데이터 확보와 기술 검증이 가능해져 향후 연구비 과제, 전임상 및 중개연구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영국 정부 차원의 동물실험 대체 정책과 첨단대체시험법(NAMs) 확산을 이끄는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동물실험 대체·감소·개선을 담당하는 NC3Rs △영국 연구혁신기구 UKRI 산하 BBSRC 및 MRC △보건의료 연구를 총괄하는 NIHR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체 기반 연구 인프라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특히 NIHR의 참여는 CIS에서 생산되는 인체 기반 연구 데이터가 향후 임상·중개 연구로 연계될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개소식에서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기조연설자(Keynote Speaker)로 나서 동물실험 중심의 기존 전임상 평가 방식에서 NAMs와 인체 기반 모델로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규제·연구 환경의 변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장-온-칩 기술이 장 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에서 인체 예측성 향상, 개발 실패 위험의 조기 감소, 규제 친화적 데이터 생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CIS 개소식은 인체 기반 장 연구의 가능성과 함께 NAMs 중심의 글로벌 규제·정책 변화가 실제 연구 인프라로 구현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의 협력을 통해 멥스젠은 영국과 유럽 연구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인체 기반 전임상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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