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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이슬기 “MASH 신약 '상업화 잠재력'에 빅파마 관심” [JPM2026]

빠른 치료·비만 개선 효과 장점

'최적 조건' 기술이전 계약 집중

지알파, 1~2년 내 성과 가시화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현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박효정 기자




디앤디파마텍(347850)이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D01’은 빠른 치료 속도 등 상업화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에 빅파마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현장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이날 JPMHC에서 발표한 DD01 임상 2상 24주차 결과에 따르면 섬유화 관련 바이오마커(ELF Score)는 3% 감소해 위약군(0.4%)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 대표는 “12주차 결과와 동일하게 24주차에서도 긍정적인 약효가 지속함을 확인한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섬유화 개선 효과는 MASH 신약으로 허가받기 위한 필수 조건이지만 DD01의 차별점은 그 너머에 있다. 빠른 치료 효과가 대표적이다. DD01 임상 결과 4주차에 이미 지방간이 50% 감소하고, 12주차에는 60% 이상 감소한다. 이 대표는 “12주 만에 다른 MASH 치료제가 24주차, 48주차에 지방간을 제거하는 만큼 제거할 수 있다면 의사들의 처방 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MASH와 섬유화 개선 효과가 비슷하다면 환자와 의사 모두 치료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약을 선호한다는 점을 잠재 파트너사에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DD01에 비만·당뇨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은 또 다른 강점이다. 이는 이 대표가 JPMHC에서 공개한 DD01 임상 12주차 및 24주차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DD01을 투여한 환자의 체중은 12주차에 3.8%, 24주차에 6.4%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의 비율도 12주차에 42.4%, 24주차에 51.5%에 달했다. DD01 투여군 대부분은 당뇨 환자가 아니었음에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혈당 감소 효과도 나타났다.

이 대표는 “MASH 환자는 비만·당뇨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MASH 치료제들은 이를 개선하는 효과가 없다”며 “DD01은 비만·당뇨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특히 약가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출시되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JPMHC에서 잠재 파트너사들을 만나면 상업화 책임자들이 많이 참석하는데, 이들에게 임상 결과뿐 아니라 상용화 제품으로서 차별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DD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서두르기보다 최적의 조건으로 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술이전 준비는 돼 있지만 DD01은 유망하고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약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가치를 이해해주고 동의해줄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 임상 2상까지 마무리된 MASH 신약이 전무한 만큼 빅파마에서 DD01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출범한 방사성 치료제 개발 관계사 지알파테라퓨틱스에서는 1~2년 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원래 방사선학 연구자로 시작한 만큼 처음부터 방사성 치료제에 관심이 있었다”면서도 “지알파테라퓨틱스에 화려한 경영진이 모였고,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이 멧세라처럼 전략적으로 세운 회사인 만큼 1~2년 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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