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도가 높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의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순자산이 약 1300억 원 이상 늘었다.
단기적인 테마성 자금 유입보다는 퇴직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한 적립식 매수가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일반 계좌와 은행 고객을 제외하면 전체 자금의 60% 이상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연금을 포함할 경우 연금 계좌 비중은 더 높아진다.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개인연금은 물론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IRP) 계좌에서도 100%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미국배당 다우존스 지수와 미국 10년 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구조로 배당 성장주를 통한 현금흐름 확보와 미국 국채 편입을 통한 변동성 완화를 동시에 고려했다. 단일 상품만으로 미국 대표 주식과 미국 중기 국채 그리고 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월 중순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전략으로 운용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와 달러 자산에 배당 구조를 결합해 연금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 투자는 장기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장기 성장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비중 30%를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으로 구성할 경우 월중 배당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 성향과 목적에 따라 주식 비중을 최대 85%까지 확대할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도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자산운용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활용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미국 10년 국채에 50대50으로 투자하는 ‘SOL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 역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도 퇴직연금 투자자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순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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