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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1위 오른 LG 엑사원…기술 경쟁력 입증

전 부문에서 최고점 기록

정예팀 평균 10점 웃돌아

사용자 평가선 만점 기록

'선택과 집중' 전략 주효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에서 LG(003550) AI연구원의 K-엑사원(K-EXAONE)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2차 단계에 진출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1차 평가에서 LG AI연구원의 K-엑사원은 벤치마크 33.6점, 전문가 평가 31.6점, 사용자 평가 25.0점(만점)으로 전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합산 점수는 90.2점으로 5개 정예팀 평균(79.7점)을 10점 이상 웃돈다.

벤치마크 평가는 NIA 벤치마크 평가(10점),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평가(20점),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 평가(10점)로 구성됐다. 사용자 평가의 경우 AI 스타트업 대표 등 49명의 AI 전문 사용자가 참여해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추론 비용 효율성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LG AI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LG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정부 주도로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개발 시작 5개월 후인 지난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회에서 공개된 K-엑사원의 성능은 중국 알리바바의 오픈 웨이트 모델 ‘큐웬3 235B’(69.37점) 대비 104%에 달했다.



K-엑사원은 LG AI연구원이 지난 5년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됐다. 높은 성능뿐 아니라 학습과 운용 비용 절감을 위해 고효율·저비용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엔비디아의 범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A100 수준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고사양 인프라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애널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 K-엑사원은 32점을 기록해 오픈웨이트 모델 기준 세계 7위, 국내 1위에 올랐다. 오픈웨이트 모델 상위 10개 중 한국 AI는 K-엑사원이 유일하다.

LG 측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선택과 집중' 전략이 AI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구 회장의 제안으로 설립된 이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AI 선행 기술 연구에 집중해왔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과 행동이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엑사원에서 시작된 혁신은 이제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핵심 엔진이 될 것”이라며 “K-엑사원이 지닌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1차수 모델은 프런티어급 AI로 도약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지는 시작점"이라며 "이제 본격적인 성능 고도화 단계를 거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완성형 K-엑사원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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