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기기 업황 개선 기대가 부각되며 효성중공업 주가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가 확산되면서 지주사인 효성 주가도 동반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만 6000원 오른 227만 100원에 거래 중이었다.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214만 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중 한때 주가가 236만 원대까지 오르며 상승률이 10%를 넘어섰다.
효성중공업 주가 강세가 이어지면서 그룹 지주사인 효성 주가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효성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4% 오른 14만 7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상승 폭이 18.68%까지 확대됐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 기대와 함께 북미 전력 시장에서 대규모 공급 계약 소식이 잇따른 점이 꼽혔다. 최근 메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오클로와 비스트라 에너지 등 에너지 기업과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도 전력기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효성중공업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고마진 전력기기 판매 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된다.
증권가는 효성중공업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올해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77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977억 원을 15.2% 상회할 전망”이라며 “조업 일수 감소로 중공업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해외 법인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이익률 개선이 지속되면서 2025~2027년 주당순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48.7%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수주 목표 7조 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수주 잔고 확대가 이어지며 이익 개선 흐름은 2028년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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