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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세대 건조기 개발, 美정부가 돈 댄다

美에너지부 공식 과제 선정

국립연구소 등과

2년간 R&D 협력

에너지효율 혁신

상용화 목표

삼성전자가 미국 주거 환경에 특화된 차세대 의류 건조기를 미국 국립연구소 등과 공동 개발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에너지부의 공식 지원 과제로 선정된 차세대 의류 건조기 개발 프로젝트를 미국 최대 국립연구소 등과 공동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개발 과제는 고효율 제습 소재인 ‘데시칸트(Desiccant)’를 의류 건조기에 적용해 성능은 유지하면서 벤트형 건조기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절감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벤트형 건조기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으로 습한 공기를 즉시 외부로 배출해 건조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효율 때문에 미국의 일반적인 120V 전원 환경에서 사용이 어려워 별도의 240V 전압 공사가 필요하다.



또 외부로 공기가 배출되는 배관 공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이 상용화되면 120V 전원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외부로 관을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공사도 필요 없는 강력한 성능의 건조기 개발이 가능해진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미국 최대 국립연구소인 오크리지연구소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화학공학부와 협업해 수행한다. 이들은 향후 2년간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20만 달러를 지원받고 120만 달러를 추가 분담해 총 240만 달러의 예산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건조 솔루션 연구 결과를 향후 건조기 및 일체형 세탁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연구 과제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치로 연결하는 실질적인 기회”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시하는 가전제품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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