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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지주사 체제로…상미당홀딩스 출범

사업부문과 분리…전문성 강화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 등 담당

사진 제공=SPC그룹




SPC그룹은 지주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SPC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해온 파리크라상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물적 분할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파리바게뜨와 파스쿠찌, 쉐이크쉑, 라그릴리아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파리크라상은 기존 사업을 영위하고, 상미당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거듭날 방침이다.





SPC그룹은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해외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파리크라상이 SPC삼립(005610), 비알코리아 등 대부분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왔지만, 사업 부문과 지배 부문을 분리해 투명한 기업 구조와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주회사 사명은 SPC그룹의 출발점인 ‘상미당(賞美堂)’에서 비롯됐다. 상미당은 1945년 고(故) 허창성 명예회장이 황해도 옹진에 연 빵집으로 ‘맛있고 좋은 것을 드리는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상미당 정신은 맛과 품질, 고객 신뢰, 나눔과 상생을 중시하는 SPC그룹의 경영 철학으로 이어졌다.

상미당홀딩스는 중장기 비전과 글로벌 사업 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각 계열사에 준법·안전·혁신 등의 핵심 가치가 일관되게 구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계열사들은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독립적인 경영을 통해 전문성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한다. SPC그룹 측은 각 사의 브랜드 전략에 대한 지주회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개별 브랜드 중심의 소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는 기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도화해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투명한 기업 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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