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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무분규 지속될지 갈림길 선 LIG넥스원

조정안 두고 16일 찬반 투표 진행

고정OT 수당 성격 두고 노사 대립

월 24→16시간 축소후 단계적 폐지

LIG넥스원 판교 R&D 센터 전경. 사진 제공=LIG넥스원




포괄임금제를 두고 38년 임금·단체협상(임단협) 무분규 전통이 와해될 위기에 놓인 LIG넥스원이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안을 두고 14~15일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고정 초과근무시간(OT) 제도의 성격을 둘러싸고 갈등을 이어온 노사가 합의를 이끌어 내 무분규 역사를 이어 갈지 갈림길에 선 양상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 노조는 중노위 조정안과 관련해 14~15일 양일간 노조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16일 중노위 조정회의를 진행해 합의 여부를 결정한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다음 주 중 LIG넥스원 노사는 협약 조인식을 개최한다.

앞서 LIG넥스원 노조는 사측과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뒤 중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사는 고정OT 제도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 노조 측은 사측의 왜곡된 주장으로 무분규 관행을 깨트렸다고 주장했다.



핵심 쟁점인 고정OT는 월 24시간의 초과 근무에 대한 수당을 일괄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노조는 이 수당이 포괄임금제와 비슷한 성격이라며 폐지를 주장했다. 사실상 기본급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수당이 아닌 기본급에 포함을 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반면 사측은 고정 OT 시간을 넘어서는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별도 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포괄임금제와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LIG넥스원 노사는 중노위를 통해 고정OT 시간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간 뒤 결국에는 이 제도를 폐지하자는 내용을 담은 조정안을 마련했다. 올해는 월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인 후 내년 이후에는 매년 노사 간의 별도 합의를 거쳐 시간을 정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줄어든 OT 수당은 기본급으로 전환돼 직원들에게 지급된다.

한편 LIG넥스원 노조는 PC 기반 출퇴근 입력 시스템 도입에도 반발했다. 노조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출입문에 사원증을 태그한 후 15분 안에 개인 PC에 로그인을 해야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다. 이에 대해 LIG넥스원 관계자는 “중노위를 통해 마련된 중재안에는 PC 기반 출퇴근 입력 시스템 도입에 대한 언급이 없다”면서 “현재 도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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