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이 오픈AI(OpenAI) 국내 총판(리셀러) 파트너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픈AI와 협업을 발판 삼아 ‘AI 전환(AX)’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해석된다. 기존 클라우드 중심이었던 사업 모델을 기업용 AI 서비스 유통과 맞춤형 컨설팅으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 MSP 시장을 양분하는 메가존과 베스핀은 오픈AI와의 리셀러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오픈AI는 지난해 12월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와 1호 리셀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가존 또는 베스핀이 2호 리셀러 자리를 차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메가존은 오픈AI와 리셀러 계약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공식 발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 관계자는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어느 정도 진척이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핀도 오픈AI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베스핀글로벌 관계자는 "연말연초 잠시 협의가 중단됐었지만 다시 재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셀러 계약 협의에 속도가 붙은 것은 오픈AI와 MSP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일치한 덕분이다. MSP 사업자들은 클라우드 이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업들의 AI 전환(AX)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오픈AI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오픈AI 역시 MSP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SDS 등 대기업 채널이 담당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까지 영업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MSP 사업자들이 기존 클라우드 사업을 통해 구축한 금융·공공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B2B AI 유통망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 관계자는 "현재 추가 리셀러 파트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계약 체결이 완료되는 대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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