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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기대감 타고 항공우주株 날아올랐다…이노스페이스 24% 불기둥[줍줍 리포트]

미래에셋증권 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이녹스첨단소재·센서뷰·아주IB 불기둥

연합뉴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12일 국내 증시에서 우주항공 관련 투자 테마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이스X에 투자한 기업들의 평가이익 반영 가능성과 함께 관련 밸류체인(공급망)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전 거래일 대비 4.80% 오른 2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만 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를 포함한 비상장 투자자산의 가치 상승이 향후 실적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각각 3만 6000원, 3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목적 자산은 약 10조 원으로, 향후 스페이스X를 비롯한 비상장 투자 자산의 평가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조 6000억 원, 1조 5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우주항공 테마에 대한 기대감은 증권주를 넘어 관련 기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벤처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노스페이스(462350)는 23.96%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이노스페이스는 포르투갈 발사장 운영사인 아틀란틱 스페이스포트 컨소시엄과 발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올해부터 5년 동안 포르투갈 말부스카 발사장에 대한 사용 권한을 확보했다. 이 발사장은 다양한 발사 경로로 개방돼 다양한 궤도 투입 시나리오를 설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녹스첨단소재(272290)도 15.7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녹스첨단소재는 반도체 소재 사업을 통해 축적한 고분자 합성, 정밀 코팅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자파 차폐 공정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EMI 캐리어 테이프를 세계 주요 반도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스페이스X가 해당 소재를 로켓과 위성에 적용하면서, 이녹스첨단소재의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우주항공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위성·센서 관련주로 분류되는 센서뷰(321370)는 11.79% 상승했고, 벤처투자사인 아주IB투자(027360) 역시 8.90%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제 투자자산 가치 반영과 실적 연결 여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며 “스페이스X를 축으로 한 우주항공 산업 전반에 대한 재평가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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