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사전 감지와 예측 시스템 등이 올해 보안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012750)은 자사 고객 2만 7207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보안 트렌드’를 11일 발표했다.
에스원은 설문조사 결과와 범죄·사고 통계를 분석해 새해 보안 트렌드로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Detect(탐지)에서 Predict(예측)'를 선정했다.
에스원은 산업 현장과 무인 매장 등 전 영역에서 사고 발생 이후 대응하는 기존 보안 방식의 한계가 공통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AI 기반 사전 감지·예측형 보안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스원은 산업현장, 무인매장, 주택 등 공간별로 세부 트렌드를 분석했다.
우선 산업 현장에서는 '예측형 AI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사고가 줄지 않으면서 사후 대응 중심의 관리 방식에 한계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에스원은 진단했다.
실제 설문조사 결과 산업 현장에서 현재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는 무인 시간 공백(41%), 인력 의존(28%), 사고 후 인지(27%) 등이었다.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는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 등이었다.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 필요성에는 전년보다 25%포인트 높은 83%가 공감했다.
최근 도난·파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무인매장에서도 AI 기반 보안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무인매장 범죄 건수는 2021년 3514건에서 2023년 1만 847건으로 3배 증가했다.
무인 매장 운영 시 가장 우려되는 사고로는 '도난·절도'가 54%로 가장 높았다.
운영상의 어려움으로는 '사고 후 인지'(46%)와 '상시 모니터링 부담'(38%) 등이 꼽혔다. 에스원은 점주들이 무인매장 모니터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과 전문 인력 출동 대응 등 즉시 대응형 보안 체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는 'AI 기반 이상행동 자동 감지'(46%), '전문 인력 출동 대응'(24%), '영상 증거 자동 저장'(17%) 등이 꼽혔다.
관공서나 학교에선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시스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다.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사전 감지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93%가 스마트 시설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에 공감했다. '시설 안전 관리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화재·재난 대응 지연'(28%), '외부인 무단 침입'(27%), '학생·민원인 안전사고'(16%), '시설물 노후·고장'(15%) 순이었다. 가장 도입하고 싶은 시설관리 시스템은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부문에선 주거침입이나 택배 도난 등이 증가하면서 보안 시스템이 감시 장비로 진화하고 있다. 가장 우려되는 보안 리스크는 '주거 침입'(41%), '외부인 배회'(27%), '택배 분실·도난'(18%)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안 시스템의 문제점으로는 '외출 시 확인 불가'(41%), '사고 발생 후 인지'(28%), '현관 밖 상황 파악 어려움'(23%) 등이 꼽혔다
필요한 보안 시스템은 '현관 앞 CCTV'(53%), '출동 보안 서비스'(21%), '집 내부 CCTV'(15%) 등이었다. 응답자 중 34%는 현관 앞 CCTV를 도입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거 보안의 초점이CCTV 등 감시장비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에스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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