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며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대형 다목적차량(MPV)에 이르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로 증가세인 현지 수요를 빨아들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005380)·기아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 열린 ‘2026 브뤼셀 모터쇼’에 동반 참가해 전기차 신모델인 ‘더 뉴 스타리아 EV’와 ‘더 기아 E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리아 EV는 대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전동화 모델로 84㎾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하고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5m 넘는 전장과 3.7m에 달하는 축간거리로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첨단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한국과 유럽에서 스타리아 EV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2는 좁은 길목과 부족한 주차 공간 등 유럽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대중화 모델에 해당한다. 롱레인지 모델 기준 61㎾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48㎞(유럽 인증 기준) 주행할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01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실용성을 자랑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2는 기아 전용 전기차 중 가장 컴팩트하면서도 가장 생동감 넘치는 실내 경험과 감성적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라며 “차급을 초월한 넓은 공간과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u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