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042660)이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8% 넘게 오르고 있다.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 업종 전반의 강세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25% 오른 13만 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 주가는 올해 들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5% 넘게 오르고 있다.
SK오션플랜트(5.86%), HD현대중공업(5.74%), 삼성중공업(4.33%), HJ중공업(2.05%)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한화오션 등 조선업 주가가 오르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방산기업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록히드 마틴 등 미국 방산업체의 주가가 하락한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방산업체에 주주환원 대신 제품 생산 유지 보수 등에 자금을 투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CPSP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캐나다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캐나다 CPSP 사업은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최종 제안서는 3월 중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한화오션 영업이익이 3782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5.6%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위사업청 수주 일감으로 매출은 확대됐으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조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까지 이어지는 영업이익 성장,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강세는 애써 강조할 필요 없는 투자 포인트”라며 “캐나다 잠수함, 에스토니아 원해경비함(OPV), 태국 호위함 등 군함 수출 프로젝트가 다수 확보된 점 등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w@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