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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가스公·한전·한수원 등 업무보고…"분명한 성과 내야"

12일까지 4회 걸쳐 20여개 기관 업무보고

원전 수출 분야선 일원화·공사비 갈등도 다룰 듯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산업통상부 공공기관(가스·원전 수출 분야)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8일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1회차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작년에는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과를 창출할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20여 개 소관 공공기관 및 3개 유관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번 업무보고는 김 장관을 비롯해 차관, 실장, 소관 국·과장 및 실무자, 공공기관·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해 핵심 현안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진행된 1회차 업무보고에서는 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가스 분야의 안정적 수급관리 및 인공지능(AI) 활용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수출 분야에서는 베트남, 체코 등 중점국가들과의 협력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 수출 시 한전·한수원 역할 일원화 문제의 경우 아직 여러 방안을 놓고 살펴보고 있다”며 “이번 업무보고에서 관련해 각 기관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기관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공사비를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양 기관 및 정부는 모두 이 갈등을 빠르게 매듭 짓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디테일하게 논의가 된다기보다 각 회사별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산업부에서 어떻게 이를 조화할 수 있을지 등 큰 틀의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9일 진행되는 2회차 업무보고는 무역안보관리원, 한국표준협회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2일 오전 3회차 업무보고에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업 분야 공공기관들을 대상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단과 제조업 AX(AI 전환)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같은 날 오후 열리는 4회차 업무보고는 K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석유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자원·수출 분야 기관을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 개선, 자원안보 확립 방안 등의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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