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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中로봇, 사람 행동 모사에만 집중…韓이 기술 우위" [CES 2026]

오세욱 로보틱스사업추진실 상무 인터뷰

"한국, 생산라인서 역량 내는 로봇 개발"

잭 재코우스키 BD 아틀라스 개발 총괄

"걷고 쿵푸한다고 경제적 효용 주지 않아"

오세욱(왼쪽) 현대모비스 로보틱스추진실장(상무)과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중국 로보틱스 업체들이 사람의 행동을 모사하기 위한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한 단계 넘어 실제 제품 양산라인에서 사람 이상의 역량을 내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세욱 현대모비스(012330) 로보틱스사업추진실 상무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고 "중국과는 로봇 기술 격차가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께 인터뷰에 참여한 잭 재코우스키 보스턴 다이나믹스 아틀라스 개발 총괄도 "로봇이 현장에서 일은 못하고 걸어다니거나 쿵푸만 선보인다고 해서 경제적 효용을 가져다 주지 않는다"며 "복잡한 조작 업무에서 중국과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상무는 현대모비스가 로봇 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과 관련,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상무는 "중국의 로봇 부품 회사는 대규모 양산 경험이 없지만, 현대차(005380)그룹은 자동차 부품을 대량 생산한 경험이 있다"며 "고성능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력에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생산라인 거점을 구축하고 애프터서비스(AS) 공급망도 갖춰져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보스턴다이나믹스 차세대 전동식 휴머노이드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액추에이터는 제어기로부터 신호를 받아 동작을 수행하는 핵심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작하는 재료비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오 상무는 "액추에이터는 미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 공장에서 2028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생산을 검토 중"이라며 "향후 그리퍼 등 다양한 로봇 부품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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