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글로벌 ESS 시장에서 널리쓰이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에 특화된 안전 기준을 마련해 시장 신뢰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전기안전공사와 ‘ESS 안전 강화 및 국내 LFP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S 설비 안전관리 정책 지원, 안전사고 대응 역량 강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용 LFP 배터리를 적용한 신규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점검·검사 기준을 포함한 신규 안전 관리 체계를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LFP 배터리 국내 생산을 추진하며 국내 LFP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왔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SS 설치량의 90% 이상이 LFP 배터리다. 원가 경쟁력이 높고 화재 위험이 낮아 글로벌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지만 국내 안전 기준은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중심으로 구성돼 LFP에 특화된 기준은 부재한 상황이다.
양측은 운용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반영해 LFP 특성에 맞는 안전 관리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국내 LFP 기반 ESS의 신뢰도 제고와 시장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한 ESS 사이트에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국내 ESS용 LFP 배터리 안전 체계와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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