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트라이폴드’가 3차 판매에서도 순식간에 품절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부터 삼성닷컴과 삼성강남 등 전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에서 갤럭시Z트라이폴드 3차 판매를 진행했다. 하지만 판매 시작 직후 구매 창구가 빠르게 닫히며 소비자들의 탄식이 쏟아졌다.
삼성닷컴에서는 ‘구매하기’ 버튼이 1분여 만에 비활성화됐고,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매장 픽업’ 서비스 역시 2분이 채 지나지 않아 종료됐다. 앞선 1·2차 판매와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오프라인 현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울 강남 삼성스토어 앞에는 판매 시작 전부터 줄이 늘어섰고 일부 매장에서는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제품을 손에 쥐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삼성전자는 판매 종료 직후 삼성닷컴을 통해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며 “재입고 알림을 신청하면 입고 시 안내하겠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갤럭시Z트라이폴드는 지난달 12일 출고가 359만 400원이라는 초고가로 공식 출시됐다.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출시 당일 초도 물량은 단 5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업계에서는 당시 약 700대 수준의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지난달 17일에 이어 이날까지 진행된 추가 판매에서도 매번 수분 내 매진이 반복되며 ‘구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Z트라이폴드의 인기가 제품 성능뿐 아니라 제한적인 공급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 물량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한정판 제품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를 훌쩍 웃도는 가격에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일부 판매 글에서는 가격이 최고 1000만 원에 이르며 웃돈을 줘도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급을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회사 측은 2026년 초까지 2500~5000대 수준으로 물량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만 대 이상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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