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공항 라운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예약 서비스를 도입하고 라운지 면적을 2.5배가량 확장한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라운지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인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서는 것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일 “성공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해 2023년부터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라운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통합 항공사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최상의 라운지 시설을 선보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라운지 사전 예약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 직영 라운지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승객들은 사전 예약으로 현장 대기 없이 편리하게 라운지에 입장 가능하다.
바우처 또는 마일리지로 라운지를 이용하는 대한항공 승객(공동운항편 포함)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출발 공항과 날짜·시간·바우처를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출발 당일에는 라운지 리셉션에서 탑승권을 제시해 라운지에 바로 입장한다. 일등석·프레스티지석 등 상위클래스 승객과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회원은 예약 없이도 라운지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모바일앱을 통해 직영 라운지 위치와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혼잡도 정보는 라운지 입구에 설치된 자동출입시스템에서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원활, 보통, 혼잡, 매우 혼잡 총 4단계로 표시된다. 라운지 좌석이 없을 때 승객들은 현장에서 휴대전화 번호로 예약한 뒤 알림을 받고 입장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라운지 증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새단장을 마친 마일러 클럽과 프레스티지 동편(우측) 라운지를 공개했다. 또 인천공항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윙 팁 구역에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를 새로 조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레스티지 동편(좌측) 라운지, 일등석 라운지, 프레스티지 서편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개편이 모두 마무리되면 2터미널에서 운영하는 대한항공 라운지 총 면적은 5105㎡에서 1만 2270㎡로 2.5배 가까이 넓어진다. 라운지 좌석 수는 898석에서 1566석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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