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연례화하는 등 양국 기후·환경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황허 삼각주 자연보호구와 우리나라 국립공원 사이의 자매결연도 추진한다.
6일 기후부에 따르면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과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7차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한 뒤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중 환경 및 기후 협력 양해각서 개정안’에 서명했다. 해당 양해 각서는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이후 처음으로 개정됐다.
한중 양국은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오염 문제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협력관계를 기후변화·순환경제·자연보전 등 환경 전반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관급 회담을 연례화 하고 국장급 정책대화를 통해 실무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정책 이행 과정은 2018년 베이징에서 문을 연 한중 환경협력센터가 총괄 점검한다.
김 장관은 한국의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소음·빛 공해 대응 사례를 신규 협력 과제로 제안하기도 했다. 기후변화영향평가는 2022년 도입된 이후 300건이 넘는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돼 탄소 중립 달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후부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도 기후변화영향평가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다양한 신규 협력 과제 발굴을 위해 실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자매 국립공원’도 탄생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중국 국가임업초원국은 이번에 체결된 ‘국립공원 관리 협력에 관한 MOU’에 따라 중국 황허 삼각주 자연보호구와 한국 국립공원 사이의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다. 또 양국은 판다 협력의 성과가 상당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협력을 심화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번 한중 환경장관회의를 통해 전지구적 탈탄소 녹색문명을 향한 양국 기후·환경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한중 협력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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