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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혈당측정기기 시장 내 CGM 비중, 5년 새 5.6배↑… 시장 급성장 주도

보건산업진흥원 '혈당측정기기 품목 분석'

점유율, 2020년 8%→2024년 45.3%

"CGM 중심으로 관련 산업 급변 두드러져"

전체 혈당측정기기 시장규모는 1268억

아이센스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 ‘케어센스 에어’. 홈페이지 캡처




약 1270억원 규모의 국내 혈당측정기기 시장에서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이 급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재편한 것으로 나타났다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일 발간한 ‘혈당측정기기 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전체 혈당측정기기 시장에서 CGM이 차지한 비중이 2020년 8%에서 2024년 45.3%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5년 사이 점유율이 약 5.66배나 높아진 것이다.



CGM은 피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혈당의 흐름을 1~5분 간격으로 계속 측정해 실시간으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가운데 국내 제품으로는 아이센스(099190)의 ‘케어센스 에어’가 2023년 9월 출시돼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15일 동안 5분 간격으로 실시간 혈당값을 측정하며, 혈당 트렌드 그래프를 모바일 앱이나 전용 리시버를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CGM 시장은 2연평균 73.6%의 급격한 성장을 보이며 2024년 약 575억원까지 커졌다. CGM을 비롯해 전통적 혈당측정기, 혈당 측정에 쓰이는 검사지 등 소모품을 포함한 전체 혈당측정기기 시장은 2024년 기준 1268억 원을 나타냈다. 2020년 789억 원에서 연평균 12.6% 성장한 수치다. 매년 시장 규모의 증감은 있지만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는 게 진흥원의 분석이다. 국내 산업은 내수 생산에 준하는 규모로 매년 수출이 이뤄지고, 수입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의 경우 1443억원의 무역흑자를 냈다.

혈당측정기기는 근래 들어 빈번한 검사 부담을 줄이며 사용자 친화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모바일 혈당관리 서비스 기반 통합관리 모델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시장이 가격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에 민감한 점과 기업 경쟁의 격화는 사업화를 위해 넘어야 할 요인으로 꼽힌다. 황성은 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세계인구 9명 중 1명이 앓는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라며 “정확하고 편리한 혈당측정기기 개발은 환자들의 건강 관리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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