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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우리 동네 홈플러스도 문 닫는대"…이달에만 5곳 '줄줄이' 폐점

서울 시내에 있는 홈플러스의 모습. 뉴스1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1월 말까지 전국 5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한다. 자금 사정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다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1월 중으로 △서울 금천구 시흥점 △인천 계산점 △경기 안산고잔점 △충남 천안신방점 △대구 동촌점 등 5개 지점의 영업을 종료한다.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의 영업을 이미 중단했다. 이에 따라 2월이 되면 홈플러스의 전국 점포 수는 117곳에서 112곳으로 줄어든다.

홈플러스 측은 납품업체와의 거래 조건 완화와 물량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금 흐름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번 영업 중단은 홈플러스가 지난해 8월 선포한 긴급 생존 경영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홈플러스는 15개 점포 구조조정 계획을 내놨으나 거래 조건 개선을 전제로 같은 해 9월 계획을 보류했다. 이후 자금 사정이 다시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을 재추진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도 점포 영업 중단 계획을 포함했다. 회생계획안에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과 적자 점포 정리를 통해 운영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향후 6년간 임대 점포를 중심으로 최대 41개 매장을 추가로 정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력 운용과 관련해서는 정년 퇴직이나 자발적 퇴사 발생 시 신규 채용을 최소화하고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홈플러스는 유동성 악화로 공과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과도한 차입과 투자 회수 중심 경영이 재무 부담을 키웠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여보, 우리 동네 홈플러스도 문 닫는대"…이달에만 5곳 '줄줄이'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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