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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술 경영' 힘준다…역대 최대 명장 선정

올해만 17명 선발…누적 86명

삼전, 8일 4분기 잠정실적 발표

분기 영업익 20조 첫 돌파 기대

삼성이 '2026년 삼성 명장’으로 선정한 직원 명단. 사진제공=삼성




삼성이 제조·품질 등 각 분야 핵심 기술 전문가인 삼성 명장 17명을 선정했다. 명장 제도를 운영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4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삼성 명장으로 삼성전자 12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1명, 삼성전기 1명, 삼성중공업 1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본인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다.

올해 선발 규모(17명)는 2019년 명장 제도 신설 이후 최대 규모다. 명장을 배출한 관계사도 5곳(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중공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에서는 모바일 핵심 부품의 신공법을 개발한 이상훈 명장, 식각(에칭) 공정의 양산성 확보 전문가인 반도체 사업부 나민재 명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기석·이동영 명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에서 30년 경력의 배터리 제조 공정 전문가 안병희 명장, 삼성전기에서는 패키지기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김광수 명장이 선발됐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조선소 제조 자동화 전문가인 이재창 명장이 포함됐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선정된 명장은 총 86명이다.

삼성 명장은 이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 인재 우대 기조를 상징하는 제도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사장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이밖에 기술 인재 저변 확대를 위해 국제기능올림픽과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대회 입상자를 특별 채용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는 매출 89조2173억 원, 영업이익 16조 4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7%, 153.4%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넘어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가장 최근 리포트를 발간한 IBK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21조 7460억 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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