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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지금은 한국 경제 골든타임…10년 청사진 그리겠다"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어항론' 제시

"대형사와 중소형사 누구도 소외 안돼"

국회·당국·언론과 협력 요청…"과업 완수"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사진 제공=금융투자협회




황성엽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이 취임사에서 금융투자업의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38년 간 증권업계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의 새로운 리더십을 다짐하며, 신뢰와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아 협회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2일 취임사를 통해 "금융투자업의 존재 이유를 더욱 확립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장기투자 문화의 정착과 연금 및 자본시장 구조 재설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어항론"을 제시하며, "어항이 작으면 싸우지만, 어항이 크면 함께 성장한다"고 비유했다.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중소형사의 혁신적인 참여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황 회장은 "아울러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설계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하며 금투협이 문제를 전달하는 기관이 아닌, 해결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작은 규제는 과감히 풀고, 큰 위험은 확실히 관리하는 강단 있는 규제 철학을 세우겠다"고 다짐하며, 금융당국과 협력하여 시장과 당국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 회장은 향후 10년 동안 금융투자업이 은행업을 보완하고,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와 회원사들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협회가 통합된 지 16년이 지난 지금이 바로 한국 경제의 골든타임"이라며, "협회 임직원과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K-자본시장 10년 청사진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협회는 혼자서 단독으로 변화를 완성할 수 없는 조직이라며 회원사와 국회, 당국, 언론 간 협력도 요청했다. 황 회장은 취임사 말미 "앞으로 3년 동안 제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주어진 과업을 완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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