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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쿠팡 겨냥 “금융사 수준 감독”

■금융당국 수장 신년사

금융위장은 “AI 기반 산업 돼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25년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 산업도 인공지능(AI) 기반 첨단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산업으로서의 금융 육성 정책을 병행하겠다는 뜻이다.

이 위원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국가 대도약과 모두의 성장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금융·산업이 모두 함께 힘을 합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열어갈 첨단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며 “금융 역시 생산적 금융 경쟁력을 키우고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건전하게 조성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의 산업 지원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며 ‘백락상마’를 강조했다. 그는 “백락상마는 소금 마차를 끌던 볼품없는 말에서 준마의 자질을 찾아내고 위풍당당한 천리마로 키운 춘추전국시대 백락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유래한 사자성어”라며 “이러한 안목과 선구안을 우리 금융인이 발휘해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세상에 천리마의 자질은 늘 있으나 백락을 만나야 비로소 천리마가 될 수 있다”며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있는 혁신의 꿈, 창업의 꿈, 도전의 꿈이 금융을 만나서 적토마가 되고 금융도 더불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사를 내놓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을 겨냥한 듯 “대형 유통 플랫폼에 금융기관에 준하는 감독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감독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모든 감독 활동의 출발점으로 삼아 금융소비자 중심 원칙을 업무 전반에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포용적 금융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따뜻한 금융을 통해 서민과 취약 계층을 두텁게 지원하겠다”며 “취약 계층을 위해 서민금융 확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 채무 조정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찬진 금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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