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25)이 올해 골프 메이저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영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먼슬리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2026시즌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할 준비가 된 17명의 선수’를 소개했다. 이는 사실상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최고의 선수들을 추린 것이다. 명단에는 남자 9명과 여자 8명이 포함됐는데, 유해란은 남녀를 통틀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여자 선수 중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쌓은 뒤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유해란은 그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신고하고 신인왕에 올랐다. 2024년과 지난해까지 시즌 1승씩을 추가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 대회 성적을 보면 총 19차례 출전에 5차례 10위 이내에 들어 25%가 넘는 톱10 진입률을 보였다. 메이저 최고 성적은 2024년 셰브런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거둔 5위지만, 가장 우승에 근접했던 대회는 2025년 셰브런 챔피언십이었다. 당시 유해란은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5명이 치른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공동 6위로 마쳤다.
여자 선수 후보 1순위는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025시즌 LPGA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에 오르고 LPGA 최소 타수(68.68타)와 시즌 최고 상금(757만 8330달러) 신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메이저 첫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모두 27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9번 입상했으며 최고 성적은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의 준우승이다.
그밖에 2023년 AIG 여자오픈 2위 찰리 헐, 지난해 신인으로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른 로티 워드(이상 잉글랜드), 그리고 로즈 장(미국), 린 그란트(스웨덴), 다케다 리오(일본) 등이 지목됐다.
남자 선수 중에선 세계 랭킹 3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단연 1위다. 그는 41차례 메이저 출전에서 8차례 톱10에 들었으며 그중에는 2018년 US 오픈과 2019년 디 오픈 준우승이 포함됐다. 2025년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163전 164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승을 이뤄 ‘무관의 제왕’ 꼬리표를 떼어낸 플리트우드가 메이저 첫 우승을 거둘 것인지도 올 시즌 골프 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이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티럴 해턴(잉글랜드), 루디비그 오베리(스웨덴), 러셀 헨리(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이 후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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