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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 선점"

■일진그룹 2026년 신년사

올해 미중 무역갈등 등 저성장 지속

AI·로봇 협업 등 '위기의 시대' 규정

"끝없는 R&D로 세계 최고 기술 선점"

허진규 일진홀딩스 회장. 연합뉴스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해’로 정하고 임직원들에게 능동·개척 정신을 주문하는 신년사를 1일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라며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행복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로, 잠재된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분출하며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한 해를 의미한다”라며 “우리는 붉은 말처럼 강렬한 도전 정신과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도약할 것이며, 그룹의 에너지를 핵심 역량에 집중하여 뚜렷한 성과를 창출하는 '능동정신'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 강화로 국제 공급망과 무역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일진전기(103590)와 일진제강 등 주요 계열사들이 견고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2025년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하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지난해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해였다면 올해는 신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과 협업이 뒷받침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태양광 발전소에 일진전기 116㎸ 변압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제공=일진전기




허 회장은 올해 경제에 대해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글로벌 연구기관들은 2026년 세계 경제가 3%의 완만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저성장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전력기기,원자력,방산 등 한국형 기술 기반 수출 산업과 국가 재정 정책이 성장을 견인할 동력이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 정책과 미·중 무역 갈등 등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와 미국 정책 변화는 주요 위협 요소”라고 진단했다.

허 회장은 “이에 따라 일진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을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 선점’으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AI와 양자컴퓨터 기술, 휴먼로봇과의 협업 시대, 그리고 영구히 지속되는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다”라며 “'초격차 기술로 세계 시장 선점'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진전기 충남 홍성공장 전경. 사진제공=일진전기


그러면서 “계열사는 자금 확보와 기술 개발, 특허 등 회사 성장의 선순환 요소를 구축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라며 “또 핵심 역량을 모아 M&A(인수합병) 등 전략적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특히 끊임없는 R&D(연구개발)와 과감한 실행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회장은 △사업 목표 반드시 초과 달성 △신사업 발굴을 위한 능동정신 재무장 △조직 및 역량 강화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일진그룹의 능동 정신을 잘 설명하는 능동지행(能動志行)이라는 말이 있다”라며 “능동지행은 단순히 주도적(能動)인 것에서 나아가 목표와 뜻(志)을 갖고 스스로 행동(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들이 지시사항 수행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는 것을 포함한다”라며 “우리 그룹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능동 정신과 초 격차 기술을 앞세워 흔들림 없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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