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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 소리에 나도 모르게 돌아봤다면?…"진짜 노인은 '이 나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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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50세 이상 국민은 평균 68.5세가 되어야 '노인'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에 적절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개인 기준 월 198만원가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1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은 전국 50세 이상 가구원과 배우자 83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중고령자가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노후 시작 연령은 평균 68.5세였다. 노후가 시작되는 구체적인 시점으로는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50.1%)'를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로 활동을 중단하는 시기(26.7%)'가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개인 기준 '최소생활비'는 139만 2000원, '적정생활비'는 197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부부 기준으로는 최소 216만 6000원이 있어야 생계 유지가 가능하며, 적정하게 생활하려면 298만 1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사회보험료와 보건의료비, 주거비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적연금 가입자의 86.6%는 본인의 예상 수령액을 알지 못했다. 중고령자의 1.6%만이 노후 준비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적연금 가입자의 수급 계획을 살펴보면 수급 개시 연령부터 받는다(49.9%)는 응답이 절반가량이었고, 수급 개시 연령 이후(18.0%)와 이전(17.5%)부터 받는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정림 국민연금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체계적인 노후 준비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앞으로도 노후 소득 보장제도와 노후생활 실태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사하면서 우리 사회의 노후생활을 정밀하게 진단할 자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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