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증가와 개발사업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와 개발사업 본격화로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073억 원에 달해 전년 동기(1429억 원) 대비 45.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개발사업은 자체 사업으로 수익성이 높은 청주 가경 아이파크, 서울원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등의 실적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2027~2028년 준공 예정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서울원아이파크는 공정 진행에 따라 실적이 2025년 4분기와 2026년에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
정비사업을 포함한 누적 신규 수주액도 이미 3분기까지 4조 4344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초에 제시한 신규 수주 목표(4조 6981억 원)의 94% 수준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에 2년물 700억 원, 3년물 500억 원을 모집한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총 2320억 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수요 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채를 2년물 980억 원, 3년물 530억 원 등 총 1510억 원으로 늘려 발행할 계획이다. 결국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 등 건설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도심복합개발·도시정비사업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체계적인 원가율 관리와 자체 사업 매출 확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1만 가구 이상 꾸준한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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