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준금리 인하(0.25%포인트)를 결정한 연방공개시장(FOMC) 회의 당시 금리 동결이 필요하다는 ‘매파적’ 목소리가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2월 FOMC 회의 의사록은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했지만, 일부는 금리 동결을 지지할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금리 인하에 반대한 위원들도 있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는 연준의 노력이 정체됐다는 우려를 내놨다”고 덧붙였다. 이를 종합하면 12월 금리 인하가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짚었다. 연준 위원들은 고용 부진 또는 고착한 높은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미국 경제에 대한 최대 위협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해 분열을 보이고 있음을 의사록에서 드러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1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이날 82.8%로 0.25%포인트 인하(17.2%)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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