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브리핑]
■ 고환율 장기화로 기업 투자심리 급냉: 국내 1000대 기업 중 89.3%가 내년 투자를 동결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 제조업 투자 위축이 비제조업의 2배 이상 높아 내수·고용 한파까지 연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환율 민감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국민연금 역대 최고 수익률로 국내주식 비중 확대 전망: 올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20%를 기록하며 기금 규모가 260조 원 급증한 1473조 원에 도달했다. 정부가 내년 5월 국내주식 비중 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코스피 수급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방산·수출 호조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천무 3차 계약(4.8조 원)을 체결하며 총 계약 규모가 12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첫 돌파하며 세계 6위에 등극, 반도체·자동차·조선 중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내년도 고환율 먹구름…“韓경제 최우선 과제는 환율 안정”
국내 1000대 기업 대상 조사에서 27.2%가 환율 안정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꼽았다. 기업들이 감내 가능한 적정 환율은 1405.8원이나 응답자의 87% 이상이 내년 환율이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53.4%가 고환율로 인해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한다고 답해 과거 ‘수출 호재’라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실이 드러났다.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내수 중심 기업이나 원화 강세 수혜주로의 포트폴리오 분산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2. ‘국장 활황’ 덕에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20%로 사상 최대…기금 200조 늘어난 1473조 원
국민연금이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최고 수익률인 20%를 기록, 기금 규모가 전년 대비 260조 원(21.4%) 급증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이 78%로 압도적이었으며 해외주식(25%)과 대체투자(8%)도 호조를 보였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시사해 내년 5월 기금운용위에서 비중 한도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의 기계적 매도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3. 여수산단 ‘1+1 감축’…산은 주도 구조조정
롯데케미칼(011170)·DL케미칼·한화솔루션(009830)·여천NCC 등 4개사가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추가 1곳의 가동 중단에 합의했다. 산업은행이 내년 1분기 중 감축 대상 시설을 선정하며, 통합 법인 설립과 영구채 발행 등 재무구조 안정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산은이 4개사에 약 3조 원의 여신을 제공하고 있어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석유화학 업종은 구조조정 마무리 전까지 변동성이 클 수 있어 단기 관망이 적절하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한화에어로, 폴란드에 천무 5.6조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천무 3차 이행 계약(4.8조 원)을 체결, 총 계약 규모가 12조 원을 넘어섰다. 2030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해 2032년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폴란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한 유도탄 생산도 추진된다. 올해 방산 수출액은 1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의 군비 확대 추세 속에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방산 대장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성이 재확인되는 모습이다.
5. 통상전쟁에도 수출 사상 첫 7000억弗…세계 6번째
올해 한국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독·중·일·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위에 올랐다. 반도체 수출이 1642억 달러로 21.1% 증가했고, 자동차와 조선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대만 수출은 HBM 수혜로 46% 급증한 반면, 석유제품(-10%)과 철강(-8%)은 부진했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수출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종목 비중 유지가 유효하다.
6. 올해 IPO공모 1조로 4년來 최대…임상 고도화·해외진출 나선다
올해 제약·바이오 IPO 공모액이 9948억 원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0009K0)(707억 원), 오름테라퓨틱(475830)(500억 원), 알지노믹스(476830)(464억 원) 등 신약개발사들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 첫해 시총 1조 원 달성 기업 11곳 중 9곳이 바이오 기업일 정도로 시장성이 입증됐다. 기술수출 성과를 보유한 바이오 대형주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며, ADC·RNA 치료제 분야 플랫폼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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