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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부대서 '시민 품으로'…의정부시, 70년 만 CRC 내 도로명 확정

캠프 클라우드 내 1km 왕복 2차로 구간

주요 내비게이션 도로명 표기 안돼 불편

"미군 반환부지 시민 공간으로 환원 상징"

의정부시 가능동 일원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의 도로명이 ‘시민품으로’으로 확정됐다.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는 가능동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반환부지 내 통과도로에 내년 1월부터 ‘시민품으로’라는 공식 도로명을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도로명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내 약 1km 왕복 2차로 구간이다. 지난 2023년 7월 개통됐으나 그동안 티맵·카카오맵 등 주요 내비게이션에 도로명이 표기되지 않아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반환부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반영해 ‘시민품으로’를 도로명으로 제안했고, 의정부시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조치는 농로·샛길·숲길 등에도 도로명 부여를 허용한 ‘도로명주소법’의 취지에도 부합하는 사례다.



한편 CRC 내 도로는 과거 미군부대였던 캠프 레드클라우드가 반환된 뒤 약 7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된 구간이다. 의정부 서부와 양주를 잇는 주요 연결도로로, 우회도로 이용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미군 반환부지가 시민의 생활공간으로 완전히 환원됐음을 상징한다"며 "도로명과 주소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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